'반전' 유승민, 김무성 제치고 차기 대선 주자 1위 등극

유승민 지지율.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 전 원내대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넘어 여권 차기 대선주자 1위로 등극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일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월 당시 5.4%에 불과했던 유 전 원내 대표의 지지율이 이번 조사에서 13.8%포인트 급등해 19.2%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18.8%의 지지율로 유 전 원내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호남과 충청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26.3%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유 원내대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남권에서 김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유 전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추세다. 유 전 원내대표는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보수층에서는 김 대표(35.5%)에 이어 8.6%로 1위와의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