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넉달만에 운용자산 1200억 돌파‥설정후 누적수익률 8.2%로 국내 혼합형펀드 평균(3.35%) 앞질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로우프라이스 채권혼합형 펀드(정식명칭: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 증권투자신탁1호 [채권혼합])'가 설정 4개월만인 지난 3일 기준 운용자산 12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설정후 누적수익률은 8.2%를 기록했다. 지난 3월3일 출시된 로우프라이스 채권혼합형 펀드는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주력 상품인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의 주식투자 전략을 계승하면서 주식투자 비중을 30% 이하로 제한한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충족하는 투자신탁 상품이다.
주식편입비중을 30% 이하로 제한하는 만큼 설정 4개월만에 달성한 누적수익률 8.2%는 높은 성과라는 평이다. 같은 기간 국내 혼합형 펀드는 평균 3.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로우프라이스 채권혼합형 펀드의 기반 상품인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는 2만5000원 미만 저가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핵심 운용전략으로 내세운다. 주식에 100%까지 투자 가능한 이 펀드는 2011년 4월4일 설정일부터 2015년 7월3일까지 누적 수익률이 153%에 달한다. 같은 기간 중 국내 중소형 주식형펀드는 평균 51.3%, 코스피는 -0.78% 수익률을 기록했다.
로우프라이스 주식형펀드에서 2만5000원 이하 저가주 투자비중 하한은 주식포트폴리오의 70%지만 채권혼합형펀드의 경우 이 기준을 50%로 적용했다. 위험회피성향이 강한 투자수요를 효과적으로 배려하기 위해 저가주 비중 하한을 완화했다는 설명이다.
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대표는 "출시 4개월만에 12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될 정도로 로우프라이스 혼합형펀드에 대한 반응이 좋다"묘 "치열한 종목발굴을 통해 차별화된 수익을 추구하는 로우프라이스 주식형펀드의 철학과 전략을 채권혼합형펀드에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우프라이스 채권혼합형 펀드는 교보증권, 농협은행, 대신증권 등 21개사에서 판매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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