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중국정부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초대 행장에 진리췬 전 중국 재정부 부부장을 공식 추천했다.
6일 외신에 따르면 57개 AIIB 예정창립회원국들은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특별 재정장관 회의에서 초대 행장을 조속히 선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달 31일 이전 초대 행장 후보 추천을 완료키로 했다. 초대 행장은 내달 하순 열리는 제6차 수석협상대표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중국은 지분율 30.34%, 투표권 26.06%로 사실상 주요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가진 상태여서 이변이 없는 한 진리췬 전 부부장의 초대 행장 선출은 확정적이라는 관측이다.
진 전 부부장은 현재 AIIB 임시사무국 국장을 맡고 있다. 장쑤성 출신은 그는 베이징외국어학원을 졸업하고 재정부에서 일을 시작해 재정부 부부장,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 감사장,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 회장, 아시아개발은행(ADB)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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