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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직원들이 성소수자 축제에 참여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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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직원들이 성소수자 축제에 참여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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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LGBT 축제 '프라이드 2015'에 참가한 동영상 공개
팀 쿡 CEO 커밍아웃 하는 등 그동안 애플 LGBT 여러차례 지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성소수자 축제 '프라이드 2015'에 애플 임직원이 참가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8000여명의 애플 임직원과 친구 및 가족들이 '프라이드'에 참가해 기쁘다"고 밝혔다.

'프라이드 2015'는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LGBT)들이 매년 자신들의 권리를 내세우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로 올해 45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특별히 미 연방 대법원의 동성혼에 대한 판결 일정에 맞춰 지난달 27~28일(현지시간) 열렸다.

팀 쿡 애플 CEO "직원들이 성소수자 축제에 참여해 기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미 연방 대법원은 행사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수정헌법 14조(평등권)를 근거로 동성혼을 미 전역에 합법화(찬성5명, 반대 4명)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퍼레이드 현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한편 애플은 대법원의 판결에 지지를 보내기 위해 앱스토어에 LGBT에 관련된 영화, TV쇼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캘리포니아서 게이 인권운동을 벌이며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된 하비 밀크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한 '밀크'와 에이즈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회사에서 해고당한 게이가 전 직장을 고소하는 내용을 담은 '필라델피아'등이 소개됐다. 이밖에 TV쇼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모던 패밀리'와 소설 '더 라이트 사이드 오브 히스토리' 등도 볼 수 있다.


또 팀 쿡 CEO는 지난해 10월 블룸버그를 통해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밝혔다. 당시 그는 "내가 게이인게 자랑스럽다"라며 "커밍아웃을 통해 소수자들의 권리가 더욱 개선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밖에 지난해에도 애플은 '프라이드 2014'에 참여한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애플은 그자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아이튠즈 카드를 배포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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