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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재능대-재능고-유니셈, 취업보장 통합교육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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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테크 사업(Uni-Tech) 통해 반도체 장비 전문 기술인력 30명 집중 육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재능대학교가 특성화고인 재능고교, 반도체 전문기업 유니셈과 손잡고 ‘취업보장형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유니테크 사업(Uni-Tech)’으로 명명된 이 교육과정은 고교 3년과 전문대학 2년의 교육과정을 통합, 집중적인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인천재능대, 재능고교, 유니셈은 공동으로 ‘유니테크 특별반’을 편성, 반도체 장비 전문 기술인력 30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유니테크 통합교육 5년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산학맞춤형 교육을 이수한 후 유니셈에 취업이 보장된다.


이를 위해 고교 교사-대학교수-기업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 교육과정개발 TF를 구성, ‘신직업자격(NCS) 기반 통합교육과정’ 개발에 나선다.

유니셈은 1988년 설립된 최첨단 반도체 장비 기업체로,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28년 업적의 업계 선두주자이다.


인천재능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일·학습병행제 ‘전문학사 학위연계형 듀얼공동훈련센터’에 전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은 “유니테크 사업을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취업 보장 교육제임을 입증하고, 나아가 전문대학-특성화 고교의 새로운 취업보장형 통합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달 말까지 유니테크 시범사업단 16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분야는 지속적인 인력부족이 예상되는 기계, 자동차, 부품·소재 등 기반기술과 향후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정보통신 분야, 호텔·요리·관광·디자인 등의 유망서비스 분야 등이다.


각 시범사업단에는 시설 및 기자재비로 최대 10억원, 운영비로 최대 10억원 등 20억원이 지원된다.


유니테크는 미국 IT(정보기술) 기업인 IBM과 뉴욕시립대가 설립한 IT전문 고교·전문대 통합학교 ‘뉴욕 P-Tech’,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의 일·학습병행제인 ‘DHBW’(Duale Hochschule Baden-Wurttemberg)를 벤치마킹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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