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임부복·여행가방…우리도 공유할래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광주 광산구(민형배 구청장)가 공직자 내부 행정망에 ‘공유마켓’을 열고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공직자들이 먼저 체험을 통해 공유의 필요성을 느끼고, 공직사회부터 공유문화 정착시켜 확산한다는 내용이 이번 공유마켓 설립 취지. 아울러 광산구는 공유를 통한 소통으로 공직사회 내부에 더 끈끈한 신뢰가 쌓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유마켓 안에는 물품·정보·도서·자동차 공유 난을 뒀다. 각각 ▲의류, 유아용품, 생활용품, 캠핑용품 등 물품 ▲생활상식, 여행지 정보, 업무지식 및 재능 등 정보 ▲직원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책을 서로 빌려주는 도서 ▲거주지가 비슷한 직원끼리 차량비용절감을 위한 자동차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먼저 공유문화운동을 실천해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고 지역사회의 공유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주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공유체험행사를 추진해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 2월 공유촉진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공유도시 비전선포식을 여는 등 공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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