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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선두 "5년 만에 우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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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컵 둘째날 5언더파, '3승 챔프' 전인지와 이정민 나란히 공동 3위

조윤지, 선두 "5년 만에 우승 GO~" 조윤지가 비씨카드컵 둘째날 5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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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틀 연속 5언더파."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가 5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2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골프장(파72ㆍ66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둘째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선두(10언더파 134타)를 질주했다. 하민송(19)이 2위(8언더파 136타)에 있다.


강풍을 이겨내는 샷이 돋보였다. 3, 4번홀 연속버디 등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았고, 11번홀(파5)에서 러프를 전전하다 보기를 범했지만 13, 15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했다. 2010년 투어 데뷔 전부터 스포츠 가족으로 유명세를 탄 선수다. 아버지 조창수씨는 프로야구 삼성 감독 대행을 지냈고, 어머니 조혜정씨는 프로배구 GS칼텍스 감독을 역임했다.


루키 시절 볼빅라일앤스코트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지만 5년째 우승과 인연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다. 지난달 E1채리티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는 1번홀부터 8연속버디를 잡아내며 KLPGA투어 최다 연속버디 기록을 작성해 기염을 토했다. "바람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 어려웠다"면서 "퍼팅이 잘 돼 이틀 연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전인지(21ㆍ하이트)와 이정민(23ㆍ비씨카드)의 4승 경쟁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나란히 3언더파를 적어내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에 포진했다. 7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등판한 장하나(23ㆍ비씨카드) 역시 3언더파를 작성해 쳐 공동 7위(5언더파 139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여자오픈 챔프' 박성현(22)은 그러나 이븐파에 그쳐 공동 58위(2오버파 146타)에서 간신히 '컷 오프'를 면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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