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HMC투자증권(김흥제 사장)은 지난 11일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9200만달러(약 1020억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물류회사인 DHL이 사용 중인 B777-200LRF 항공기에 투자한 거래로 HMC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이 직접 투자는 물론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주선도 함께 진행했다.
HMC투자증권은 국내 중형 증권사로는 최초로 항공기 직접 투자를 집행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기 투자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써 항공기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본 거래에 참여한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대체 투자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항공기를 비롯한 대체 투자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국내에서도 투자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딜을 계기로 항공기 투자 부문은 물론 해외 대체 투자 부문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투자 기회를 시장에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DHL은 Deutsche Post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며, Deutsche Post는 매출액 기준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초우량 종합 물류회사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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