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중국 정부의 환경보호 정책 변화가 환경보호 관련 사업을 하는 현지 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은 22일 중국의 환경 보호 정책을 검토하고 관련 기업 20개 종목을 소개하는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올 하반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강퉁 시행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도 10곳 포함했다.
20개 종목은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후강퉁) 상해전기그룹·중국수리수력발전건설·중재철능·항주선야드공정·용정환경보호·비달환경보호·억이에너지·북경캐피탈·강남수무·이구자원 10개와 선전거래소에 상장된(선강퉁) 국전청신·하문세이빙스·벽수원·북경만방달·천호절전·상덕환경자원·심천동강환경보호·집광테크·달실지능·삼취환경보호 등이다.
중국은 치명적인 스모그를 비롯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25년 만에 환경보호법을 개정했다.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적 책임을 명시한 이 법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김해영 대우증권 글로벌투자정보 파트장은 "중국 환경보호산업은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산업"이라며 "단기 모멘텀이 아니라 보다 긴 호흡에서 중국의 구조변화를 바라봤을 때 성장 산업 내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을 고르기 위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대우증권은 미국 경기소비재 기업, 일본 로봇 제조기업 등 중장기 글로벌 흐름에 적합한 주제를 정해 '글로벌 산업 분석 시리즈'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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