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5만대 판매 예상…소니·파나소닉 등 신제품 쏟아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액션캠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 국내 액션캠 판매가 5만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메라 업체들이 신제품을 앞세워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만2000대 규모였던 국내 액션캠시장은 올해 5만대 수준으로 관측된다.
액션캠은 헬멧이나 어깨, 손목 등에 부착해 레저 활동 시 생생한 화면을 1인칭 시점에서 담을 수 있는 초소형 캠코더다. 일반 캠코더보다 크기가 작아 격렬한 스포츠 활동 중에도 신체에 부착해두는 데 큰 불편함이 없고 방수 케이스를 씌우면 수중 레포츠를 즐길 때도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액션캠 소비 인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내 액션캠시장은 2012년 6000대에서 2013년 1만5000대, 지난해 3만2000대로 매년 2배 이상 성장했다. 그간 주요 소비자층이었던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이 늘어난 데다 액션캠시장이 전문가 분야와 일반인 분야로 세분화되면서 사용 범위가 넓어진 영향도 컸다.
소니는 전문가용 4K 액션캠 'FDR-X1000V'을 비롯해 하이엔드급 풀HD 액션캠(HDR-AS200V), 미니 액션캠(HDR-AZ1), 보급형 액션캠(HDR-AS20) 등을 출시,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켰다.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국내 액션캠시장에서 43%의 점유율을 차지, 고프로와 수위권을 다투고 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유명한 폴라로이드사 역시 지난해 액션캠 '큐브'로 이 시장에 진출했다. 소형 큐브 형태의 장난감과 같은 모양으로 '일상 액션캠'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중국 샤오미는 지난 3월 7만원대 초저가 액션캠 '이카메라'를 내놓으면서 액션캠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싼 가격이지만 1600만화소 소니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이 지원되는 등 쓸 만한 사양을 갖췄다.
파나소닉코리아 역시 최근 0룩스 조명의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고 방수 기능(IP68)이 지원되는 액션캠 'HX-A1'을 국내시장에 내놨다. 글로벌 액션캠시장을 활성화시킨 고프로 역시 지난달부터 국내시장 공식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액션캠 업계 관계자는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층을 위주로 사용되던 액션캠은 최근 최근 여행, 육아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여행지에서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아두려는 소비자들과 아기나 반려동물 등의 시각에서 본 세상을 남겨두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시장 급성장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