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증권은 17일 보령제약에 대해 영업 실적 호조와 카나브 가치 평가 등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카나브 복합제가 본격 출시되면서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 계약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카나브는 지난해 264억원의 매출과 81억원의 로열티 수입이 계상됐으며 올해 매출액은 10.5% 증가한 292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하반기에 카나브 해외 수출 계약이나 수출 허가로 로열티 수입이 최소 50억원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메르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보령제약의 2분기 영업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제품인 크레산트(고지혈증 치료제)와 상품인 페가시스, 젬자 등의 매출 호조와 포스겔 등 수출 호조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017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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