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이 한국에서 확산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연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방청은 내년 3월까지 메르스 등 전염병 환자 전용 구급차를 2대 배치할 방침이라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이 구급차는 환자를 싣는 공간의 압력을 외부보다 낮춰 바이러스가 외부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바이러스 활성화를 막기 위해 오존가스 발생 장치를 탑재했다. 이 같은 특수 구급차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며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으며 이송 중인 환자를 치료하는 데도 용이하다.
또 이날 일본 정부는 서울, 부산 등에 위치한 일본인 학교에 자국 전문의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파견된 전문의는 가쿠 고키(加來浩器) 일본 방위의과대학 교수로 오는 13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일본인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메르스 예방책을 강연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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