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2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해 콜타르 및 조경유 판가 역시 동반 하락함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판매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상반기로 마무리되고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케미컬 사업의 주력 제품인 콜타르 및 조경유의 판가가 유가와 연동돼 있어 분기별로 바로 반영되는 반면 매입 가격은 지연 반영됨에 따라 1분기 케미컬 사업 수익성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영업이익 감소가 있었다"며 "이 요인은 2분기까지 지속되고 있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의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3분기부터는 하락한 유가를 반영한 매입 가격으로 콜타르와 조경유 매입이 가능할 것이므로 영업이익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시장의 기대보다는 지연되고 있지만 음극활물질 신규 공장에 대한 인증도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고 침상코크스 공장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 신규 사업의 매출 및 순이익 기여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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