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오는 3분기 내 22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한다.
10일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32개 주주사가 참여한 가운데 증자와 관련된 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 펀드를 판매하는 채널인 '펀드슈퍼마켓'의 지속성 측면에서 증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했다.
회사측은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 도입에 따른 수익구조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온라인 실명확인 인프라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WA) 체계 등을 반영해 대외 영업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증자 필요성 설명 후 주주사와 증자규모에 대한 논의, 주주사별 출자규모 의사 타진 등에 나섰다.
한편 펀드슈퍼마켓은 ▲온라인 펀드 시장 확대 견인 ▲수수료 인하 등 기존 판매관행 변화 촉발 ▲불완전판매와 불공정판매 문제 해소 등 펀드 투자자의 높은 신뢰도 확보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 IFA 제도 도입 지연에 따른 단순한 수익구조, 재무상의 어려움 등으로 5월말 기준 1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8일 기준 종합계좌수는 4만1833개, 고객 자산 유입액은 5830억원이다. 판매보수는 지난해 분기 평규 1억원에서 올해는 2배로 증가한 2억원을 기록중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