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한국거래소가 영국 런던에서 9~10일(현지시간) 개최된 'FIA/FIA 유럽 국제파생상품엑스포'에 참가해 KRX 파생상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고 10일 밝혔다.
FIA는 미국선물협회, FIA 유럽은 유럽선물협회를 말한다. 이 엑스포는 전 세계 거래소, 기관투자자, 브로커 등 2000여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유럽지역 최대 파생상품 업계 행사로 규제개혁 동향, 청산 비즈니스 및 거래 인프라의 발전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행사 개최지인 영국 런던은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밀집된 지역으로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마케팅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거래소는 엑스포 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런던지역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1대 1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현지 헤지펀드 및 글로벌 투자은행 10여곳을 대상으로 미니 코스피200 파생상품 도입 등도 홍보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거래소와의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해외지수 파생상품의 국내 상장 등을 추진했다. 거래소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및 유럽 파생상품거래소(EUREX)와 시장연계 관련 협의를 진행해 올해 거래소의 주력상품인 S&P500, 유로스톡스(Euro STOXX)50 파생상품의 국내 상장 방안을 논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시장에 참여 가능한 잠재 고객군을 적극 발굴해 해외 시장참가자 기반을 확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해외 핵심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KRX 파생상품의 날(Derivatives Day)'을 개최 등 한국 파생상품시장 활성화와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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