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학교다녀왔습니다'에 출연한 가수 김정훈이 엘리트 면모를 보여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가 서울대 치대를 자퇴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훈은 지난해 7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학교를 다니며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에 캐스팅 돼 학교를 잘 못 가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학업을 진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사실 가고 싶었던 과가 아니었기 때문에 좀 더 쉽게 포기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연예계 일을 안 했어도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김정훈은 여러 방송을 통해 치의예과보다는 자연과학부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정훈은 서울대 치대를 포기한다는 결정에 부모님은 처음에 반대했지만 결국 받아들이셨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많이 보수적이고 어머니는 내 편이셨다. 가수 한다고 했을 때와 학교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내 뜻을 따르겠다고 하셨지만 아버지는 반대하셨다. 하지만 결국 내 뜻을 따라주셨다"고 말했다.
치과의사의 길을 포기한 것에 후회가 없냐는 질문에는 "의사라는 타이틀은 아깝다"면서 "하지만 분명 그 일은 내가 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의사들을 보면 대단한 게 어떻게 그리 많은 사람들을 상대할까란 생각이 든다. 서비스적인 부분도 있어서 내가 못 해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정훈은 9일 방송된 '학교다녀오겠습니다'에서 복잡한 화학 분자식을 술술 풀어내는가 하면 수학문제를 암산으로 재빠르게 해결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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