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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여배우 라나우트, 10억루피 클럽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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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작 '타누 웨즈 마누 리턴스', 올해 매출 175억 넘어

印 여배우 라나우트, 10억루피 클럽 선착 영화 '타누 웨즈 마누 리턴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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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발리우드(인도 영화업계)에서 영화 '타누 웨즈 마누 리턴스'가 올해 처음 10억루피(약 175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발리우드에서는 박스오피스 매출이 10억루피를 넘어야 흥행 성공작으로 평가 받는다.

영화산업 전문 애널리스트 타란 아다르시는 최근 온라인 매체 쿼츠와 가진 회견에서 '타누 웨즈 마누 리턴스'가 "빼어난 각본과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에 영상미까지 갖췄다"며 "'타누 웨즈 마누 리턴스'의 성공은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것은 성차별이 심한 발리우드에서 10억루피 클럽에 진입한 '타누 웨즈 마누 리턴스'의 주인공이 여배우 캉가나 라나우트(28)이기 때문이다.

'타누 웨즈 마누 리턴스'는 2011년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 '타누 웨즈 마누'의 속편으로 지난달 29일 개봉한 지 사흘만에 3억8100만루피의 흥행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흥행 성적에서 '타누 웨즈 마누 리턴스'를 따돌린 것은 4억루피의 '가바르 이즈 백' 뿐이었다.


그러나 지난 월말 '타누 웨즈 마누 리턴스'가 '가바르 이즈 백'을 앞지르기 시작하더니 이달 초 드디어 10억루피 선까지 돌파했다.


발리우드에서 10억루피 클럽은 으레 살만 칸, 샤 루크 칸, 아미르 칸 등 남성 배우들이 주도했다. 지난해 흥행 실적 '톱 3' 역시 아미르 칸의 'PK', 살만 칸의 '킥', 샤 루크 칸의 '해피 뉴 이어'다. 이들 영화는 20억루피 이상을 긁어 모았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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