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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서울시민들이 많이 물어 본 궁금증 2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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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서울시민들이 많이 물어 본 궁금증 2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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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가 9일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와 관련해 시민들이 다산콜센터(120)에 가장 많이 문의한 내용을 정리해 온라인·SNS 등에 공개했다.


다음은 시가 이날 밝힌 '메르스 궁금증 22가지 - 메르스 증상 및 자가진단'.

Q1. 메르스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잠복기 평균 5일(2~14일)로 발열(37.5℃ 이상), 기침, 재채기, 가래, 호흡곤란, 숨가뿜 등 호흡기계질환으로 폐렴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소화기장애(매스꺼움, 구토, 설사 등)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Q2. 콧물이 나고 감기 증상이 있는데 메르스가 아닐까요?

현재까지 국내의 메르스 감염은 지역사회에서의 접촉으로 감염되는 양상은 아니며, 모두 병원 내에서의 접촉 등으로 발생하였습니다. 따라서 메르스 확진환자 또는 의심환자와 접촉력이 없고, 중동지역으로의 해외 여행력도 없다면, 감기 증상만으로 메르스를 의심할 근거는 낮습니다.


중동지역 여행력 또는 메르스 확진ㆍ의심환자와의 접촉력은 없으나, 감기 증상으로 진료가 필요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 또는 인근 의원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으시고, 의료진이 환자의 증상 및 접촉력을 청취한 후 판단하여 필요한 경우 보건소를 통해 질병관리본부(또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


Q3. 메르스를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표가 있나요?


없습니다. 37.5℃ 이상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 발생시, 메르스를 의심할 수는 있으나 메르스 증상은 감기 증상과 유사하므로, 증상만으로 메르스를 자가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환자 접촉력 또는 중동지역 여행력 등 의심되는 노출력과 함께 증상이 동반될 때, 객담(기침이나 헛기침으로 나온 기도점막으로부터의 분비물)이나 인후 도말 등 호흡기 검체를 채취하여 실험실 검사를 통해 확진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되신다면, 주변 보건소에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Q4. 어디에서 메르스 검사가 가능한가요?


메르스를 의심할 접촉력 또는 중동지역 여행력이 있고, 의심 증상이 함께 발생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검체 채취를 위해 보건소 담당자가 방문할 것입니다.


Q5. 보건소에서 메르스 검사가 가능한가요?


보건소에서 단독으로 메르스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메르스 감염 가능성이 클 경우 역학조사관이 판단하여 검체 채취 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또는 질병관리본부로 이송합니다.


Q6. 보건소를 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되나요?


이용하시면 안 됩니다. 메르스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는 보건소 엠블런스로 이송됩니다. 혹시 의심스러워서 개인적으로 병원방문을 하실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가능한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7. 보건소에서 어떤 검사를 하게 되나요? 검사결과는 언제쯤 확인할 수 있나요?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하여 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검사 의뢰한 다음날 검사결과가 나오나 현재 검사의뢰가 폭주하고 있어 검사기관의 사정에 따라 늦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확진자와의 접촉 정도와 임상증상을 고려하여 1차 검사 48시간 이후에 2차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인은 대상이 아니며 메르스 확진, 의심환자와 접촉력, 환자가족, 중동지역여행자, 증상이 있을 경우 등 메르스 의심자만 해당


Q8. 메르스 확진 환자 입원병원을(거주지 내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이 있는지를) 공개하지 않나요?


메르스 환자 정보와 환자가 입원한 병원에 관한 정보는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지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7일 오전 공개됐습니다.
병원 명단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 http://www.cdc.go.kr/


Q9. 메르스를 검사하는 지정병원을 알려주세요.


지정병원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왔거나,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 등 위험 노출이 없으셨다면, 감기 등 일반적인 증상 치료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일반 병ㆍ의원에 방문하셔서 일반진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의료기관에서 메르스로 의심되면 보건소로 신고를 하고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하여 검사를 진행하고 감염 확진이 확정되면 격리병원으로 이송 등의 후속조치가 이루어집니다.


Q10. 현재 병원에 다니고 있는 면역력이 약한 환자인데 종합병원에 가도 되나요?


종합병원이라고 모두 위험한 공간은 아닙니다. 정해진 병원 진료는 받으시되,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시고 손을 자주 씻으시기 바랍니다.


Q11. 확진 환자와 대중교통을 같이 이용했다면 검사를 받을 수 있나요?


우선 다음 사항을 살피시기 바랍니다. 체온이 아침, 저녁으로 2번 37.5℃ 이상 열이 나고 호흡기증상(기침, 호흡곤란), 소화기증상(매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는지 확인하여 만일 이런 증상이 나타날 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Q12.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오게 되면 어떤 절차가 진행되나요?


메르스 환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외부와의 접촉을 막고, 동일 의료기관 내 다른 환자 의료진에게도 전염되지 않도록 음압병실 및 전파 차단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에 입원하여 퇴원 기준에 맞을 때까지 관찰, 진료 및 처방을 받게 됩니다.


Q13. '능동감시' 대상자인데 어떤 조치를 하면 되나요?


능동감시 대상자란 메르스 관련 증상은 나타나지 않으며 메르스 확진자와 밀접접촉이 없었으나 감염 의심이 되는 분입니다. 가택격리 대상자보다는 확진자와의 접촉력이 낮아 외부활동이 가능하며 하루 두 번 보건소를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잠복기간 동안 확인 받으면 됩니다. 또한 모니터링 기간 동안 대상자분은 가능한 사람이 밀집한 곳에 가시지 말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Q14. '능동감시' 대상자인데 불안해서 확진검사를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검사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 받으셔야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발생한다면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검체 채취를 위해 보건소 담당자가 방문할 것입니다.


Q15. '자가격리' 대상자인데 어떤 조치를 하면 되나요?


첫째 자택에서 생활하면서 외부 출입 및 공공장소 출입을 자제하십시오.


둘째 가족도 자택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셔야 합니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방을 달리 사용하는 등 나머지 가족과 접촉을 금하고 생활용품 사용도 구분하여야하며, 집에서도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친지의 방문도 막아야 합니다.


셋째 손을 철저히 씻고 기침과 재채기시 휴지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넷째 증상 발현시 조속히 보건소 또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연락하셔서 안내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Q16. '자가격리' 대상자인데 볼 일을 보기 위해 외출을 하려고 하는데 가능한가요?


메르스 환자와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이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하고도 불가피한 조치이니 충실히 따라 주십시오.


Q17. 가족이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가격리시에는 당사자외의 나머지 가족분들은 다른 곳에서 생활하셔야 합니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자가격리하시는 분과 생활공간을 구분하고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생활용품도 함께 쓰지 않아야 합니다. 가정 내 생활에서 자주 손을 씻고 손이 닿는 가구 및 생활용품을 수시로 닦아야하며, 세탁을 자주하여야 합니다.


자가격리하는 분의 가래, 콧물, 땀 등 분비물, 용변, 혈액을 만지거나 처리할 때는 마스크와 가운, 장갑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자가격리자의 건강상태에 주의하셔서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보건소 및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연락하셔서 안내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Q18. '자가격리' 때문에 출근을 할 수 없는데 '긴급생계지원'을 해주나요?


직장에 다니면 유급 병가를 받을 수 있어 당장 생계가 어렵다고 할 수 없으므로 긴급생계지원 지원대상은 아닙니다. 신청대상은 무직(학생, 전업주부 등 제외), 일용직, 영세자영업자 등인 주소득자(가구의 생계를 담당하던 사람으로서 가구구성원 중 소득이 많은 사람)로서 메스르로 격리되거나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동 기간 동안 소득활동을 하지 못해 생계가 어려운 가구입니다.


메르스 콜센터에서 격리자와 통화 후 추후 재상담 동의자에 한해 시군구(긴급지원담당부서)에 통보하면, 이후 시군구(긴급지원담당부서)에서 생활실태 등 긴급생계급여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직권 신청해 드립니다.


Q19. '시설격리'를 받고 싶은데 시설에 입원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효율적인 시설관리를 위해 메르스 확진환자와 밀접접촉력이 있은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의사ㆍ환자 또는 검사기관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만이 시설격리 대상자 입니다.


Q20. 메르스로 인한 행사 취소 여부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아직까진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서 행사 취소 등에 대하여 내려온 지침은 없습니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을 앓고 계신분이나 노약자 분들은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 참여할 예정이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오신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Q21. 메르스로 인한 어린이집, 학교 등의 휴교는 언제 결정되나요?


경기, 충청, 서울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휴업한 학교가 있으나 휴교 및 휴업에 관한 사항은 교육부 또는 각 학교장 책임 하에 정해지는 일입니다. 휴교나 휴업이 이루어지면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으로 전달됩니다.


Q22. 메르스 예방 수칙이 궁금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79241&memberNo=183099&clipNo=3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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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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