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활동 ‘주니어 공학교실’이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9일 현대모비스는 중국 북경 순의구 제1중학 부속 소학교에서 160여명의 4~5학년생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니어 공학교실’ 시범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수업은 지난해 중국 내 처음으로 실시한 강소 지역의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북경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시범 수업 후 하반기 3회, 내년부터는 6회에 걸쳐 정규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임직원들이 ‘주니어 공학교실’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북경에서는 대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를 위해 북경교통대학교 내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그 결과 30여명의 강사단을 구성했다.
이는 공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지의 어린이들과 융화될 수 있는 강사단을 확보함으로써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중국 내 우수 인력 풀에 대해 현대모비스의 기업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취지도 고려됐다.
선발된 대학생 강사단은 북경교통대학 교정에서 ‘태양 에너지 자동차’, ‘누드 헤드폰’,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자동차’, ‘금속 탐지 장치’ 등 선별된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이론과 강의 스킬 강좌도 받았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중국 지역에 9개의 모듈 및 부품 법인을 두고 있다. 앞으로 상해모비스와 중국 내 다른 법인에서도 주니어 공학교실을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