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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지수 첫 정기변경,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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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 배당지수가 정기변경 이후에도 높은 수익률을 이어갈 수 있을까. 기존 코스피 배당성장 50과 코스피 고배당 50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26.2%, 14.2%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대비 각각 18.2%포인트, 6.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번 지수 변경은 6월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 날인 12일부터다. 7일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 측면에서는 지수 발표 이전까지 있었던 가상의 지수 변경이 아닌 실제 발표되고 있는 지수의 첫 번째 실질적 변경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정기변경 이후에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며 상품성을 부여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종목측면에서는 배당수익률 가중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오는 지수 변경시 충격에 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류 연구원은 "추종 자금의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종목 비중의 변화가 시가총액 가중 방식에 대비 상당히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고 말했다.

종목별 영향력은 지수 변경 전후의 비중 차이에 비례하고 시가총액 규모에 반비례한다고 진단했다.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덱스 성격의 자금의 규모를 A라고 하면 기계적인 매매규모는 A와 지수변경 전후의 비중차이의 곱으로 계산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매매규모가 개별 종목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매매규모를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정의할 수 있다.


류 연구원은 "추종 자금 규모와 무관하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수 변경이 개별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지수 변경 전후의 비중 차이에 비례하고 개별종목의 시가총액 규모에 반비례한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 배당성장 50에 포함되는 삼화페인트, 대덕GDS, 자화전자,삼진제약 등과 코스피 고배당 50에 포함되는 디와이, 자화전자, 영흥철강, 대덕 GDS, KPX케미칼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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