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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입대전쟁’ 모집병으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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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입대전쟁’ 모집병으로 해결한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육군 모집병의 경쟁률은 6.2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해군은 5.2대 1, 해병대는 4.8대 1, 공군은 5.9대 1을 기록했다. (사진제공=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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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병무청은 지난해 11월 특별한 모집병을 지원받았다. 최전방 소초나 해안지역에서 경계 근무할 첫 '분·소대 전투병' 이다. 전방에 근무를 한다는 특색 때문에 지원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원자격도 까다로웠다. 18세 이상, 28세 이하의 현역병 입영대상자 가운데 신장 165㎝, 몸무게 60㎏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육군은 이 가운데서도 중ㆍ고교시절 출석을 제대로 했는지, 봉사활동을 했는지 여부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근무할 의지가 있는지, 강인한 체력을 갖고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올해부터 강화되는 조건도 있다. 7월부터는 분소대전투병에 우수인원을 뽑기 위해 신체등위를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분소대 전투병은 신체등위 3급자는 제외된다. 1, 2급자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까다로운 지원 자격과 격오지에서 근무한다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입영대상자들은 왜 모집병에 몰렸을까. 바로 휴가 확대와 수당 인상 등의 혜택이라는 것이 군 안팎의 분석이다. 군은 분·소대 전투병에게는 정기 휴가 외에 월 1일 추가로 주던 휴가 일수를 3일로 늘려 현재보다 휴가 일수을 18일 추가했다. 근무수당도 2배를 올렸다.


이렇게 지원병으로 군입대해 자신의 특기를 살리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집 병과는 또 무엇이 있을까. 어학병, 지식재산관리병, 정보보호병 등 다양하지만 경쟁률이 가장 높은 병과는 105mm 견인포병, 야전공병, 정훈행정, 발칸포 운용, 전자전장비 수리 등이 있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105mm 견인포병의 경쟁률은 40.1대 1, 야전공병은 39.7대 1, 정훈행정 36.4대1, 발칸포 운용 31.8대1, 전자전장비 수리 27.6대 1, 음향 22.3대 1, 항공통신전자 수리 22대 1을 기록했다.

자격증과 면허증,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 특기 (105mm 견인포병, 야전공병, 발칸포 운용, 155mm 견인포병, 155mm자주포병)와 모집계획이 소수 인원인 특기(정훈행정, 전자전장비수리, 음향, 항공통신전자수리, 헬기장착무장정비)의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병무청은 분석하고 있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육군 모집병의 경쟁률은 6.2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해군은 5.2대 1, 해병대는 4.8대 1, 공군은 5.9대 1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입대전쟁'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경쟁률이다. 이에 군에서는 육군의 모집병 정원을 지난에 비해 2430명이 늘어난 9만6553명으로 결정했다. 기술행정병이 6만8488명으로 가장 많으며, 지난해 군 가혹행위 대책의 일환으로 신설된 분·소대 전투병(GP/GOP 등 최전방 경계 담당)도 1만명을 새로 모집한다. 해군은 9029명, 해병대는 1만2900명, 공군은 1만8007명을 올해 모집한다. 병무청에서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1차 선발, 면접, 범죄경력 조회 등의 절차에 따라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병으로 병역의무를 마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적성과 특기, 경력, 전공과 연관성이 강한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육군의 모집 분야는 기술행정병만 136개, 전문특기병은 40여개에 달해 세심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병무청은 육ㆍ해ㆍ공군 모집병 제도를 활용하면 대학생이 휴학한 후 장기간 입영대기하는 데 따른 불편함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병무청은 입영일자 본인선택 제도를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이 제도는 다음연도 입영일자를 자신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이다. 입영일자는 매년 12월 중에 다음연도 입영일자를 병무청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아 전산 추첨을 통해 입영일자를 결정한다. 대학생은 물론 모든 입영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전산추첨에서 입영일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연중 수시로 발생하는 공석 안의 범위에서 추가 신청할 수 있다.


병무청의 한 관계자는 "현역병 입영인원은 군에서 매월 필요한 만큼 결정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원하는 시기에 입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입영하기까지 기다리는 기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휴학은 반드시 입영일자가 결정된 이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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