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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느새 메르스 발병순위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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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빠르게 늘면서 환자수가 세계 3위 수준으로 부상했다.


2일 유럽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세계 메르스 환자는 1172명으로, 사망자는 479명에 달했다.

환자와 사망자 대다수는 사우디아라비아(1010명 감염·442명 사망)와 UAE(76명 감염·10명 사망)에서 발생했다.


국내 환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한국(25명 감염·2명 사망), 요르단(19명 감염·6명 사망), 카타르(13명 감염·4명 사망) 순으로 많다.

사우디에 메르스 환자가 집중된 이유는 느슨한 방역체계와 낮은 의료 서비스 수준 등 보건 행정이 낙후됐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중동 이외의 국가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대부분 유럽 지역에 집중돼 있다. 영국에서는 4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3명, 2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씩 숨졌다. 그리스와 터키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1명씩 발생해 이들이 모두 숨졌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 각각 1명, 2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필리핀인 1명이 숨졌다.



아시아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 모두 국내 첫 번째 환자 A씨(68)와 마찬가지로 중동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이력이 있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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