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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스, 중국인 관광객 따라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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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케이티스가 택스 리펀드(Tax Refund) 사업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케이티스가 택스 리펀드, 즉 외국인 관광객 대상 내국세 환급 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케이티스는 사후면세점 사업의 후발업체이지만, 자동화기기를 통해 환급 처리 속도를 단축해 경쟁사 대비 편리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가맹점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외국인 전용 기념품 판매장이 사후면세점으로 제도 개편되면서 환급 사업 성장성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케이티스도 제도 개선의 실질적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 해외여행은 현재 초입 단계에 불과하다. 지난해 중국인 해외 여행객 중 40% 이상은 홍콩, 마카오를 찾았고 우리나라가 6%를 차지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여행 초기 단계에서는 단거리 여행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당분간 국내 인바운드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사후면세점 구매액 증가와 더불어 택스리펀드 환급율 상승이 나타나면서 케이티스의 수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알뜰폰 사업 철수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케이티스의 통신유통 사업부문 내 알뜰폰 사업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알뜰폰 사업을 매각하면서 올해 3분기부터 실적에서 제외돼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케이티스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늘어난 4712억원, 영업이익은 39.5% 증가한 113억원, 순이익은 1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국내 택스 리펀드 사업 1위 업체인 글로벌택스프리가 조만간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택스 리펀드 사업에 관심을 높이는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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