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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마린보이' 박태환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박태환은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수영장에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약물스캔들로 인해 어려움이 따른 박태환은 심기일전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담팀과 함께 수영장에 방문한 박태환의 얼굴은 밝았다. 순서를 기다리며 '노민상 수영교실'의 회원증을 받고 올림픽 수영장에 입장한 박태환은 밝게 훈련을 펼쳤다.
훈련을 마친 박태환은 "오랜만에 50m에서 훈련하니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라면서 "많은 분들께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시고 있다. 그래서 더 미안한 감정이 크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을 펼치려고 한다. 그렇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은 가볍게 몸을 풀었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 그 상황에 대해서도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어쨌든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박태환은 "그동안 25m 레인에서 조금씩 훈련 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어깨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있어 재활 위주로 진행했다"며 "물에 들어가면서 몸 상태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을 지속하지 못해 어색한 감도 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 물론 훈련을 쉬는 바람에 예전보다 몸 상태가 올라오는 페이스가 느리지만 앞으로 잘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태환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된 박태환은 FINA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등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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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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