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3~25일 사찰 부근지 및 상습 무속행위지 등에 산불감시인력 배치…건조특보로 대형 산불 위험 높은 강원도 동해안 등 산불위험지역에 산림헬기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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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부처님오신 날’ 연휴를 맞아 전국 산림당국에 산불조심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은 23~25일 ‘부처님 오신 날’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산을 찾는 국민들이 늘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산불이 나지 않도록 총력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지역에 건조특보가 5일째 발효 중인 가운데 이번 연휴가 봄철 산불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연휴 동안 대형 산불위험이 높은 강원 동해안 등지에 산림헬기를 비상 대기시켜 상황이 터지면 곧바로 날아가 불을 끌 계획이다.
특히 주요 사찰 부근, 상습무속행위지 등에 산불감시원을 둬 사전 예방을 강화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엔 산불조심캠페인도 펼 계획이다.
이규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등에 소원을 적어 하늘로 띄우는 ‘풍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국장은 “풍등을 띄울 땐 산불이 나지 않게 예방조치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때 산불조심에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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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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