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유명 속옷 업체 빅토리아 시크릿의 대표상품이 수영복으로 바뀔 조짐이다.
섀런 제스터 터너 빅토리아시크릿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실적발표 후 전화회의에서 "지난 1분기 수영복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바캉스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빅토리아시크릿의 수영복 판매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미 온라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도 "속옷을 만들던 빅토리아시크릿이 라인을 잘 살린 수영복을 만들고 있다"고 호평했다.
빅토리아시크릿은 여세를 몰아 수영복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터너 CEO는 "스포츠브라에도 역량을 집중해 매출을 견인할 수 있는 주력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50여개의 매장도 새롭게 열 계획이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빅토리아시크릿이 수영복 중심의 스포츠웨어 분야에서 올해 2억~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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