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대표 정은수)은 유럽 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는 '알리안츠 유럽 배당 증권자투자신탁[주식_재간접형](H)'가 출시 8개월 만인 18일 순자산 2000 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 유럽배당 펀드에는 연초 이후 1903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모든 종목은 배당주로 구성된다.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지수 평균 배당수익률의 125%를 초과할 경우 매수,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지수 평균 배당 수익률을 하회할 경우 매도하는 투자 원칙을 갖고 있다.
2015년 3월말 기준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은 1.1%인 반면 같은 기간 유럽주식시장 평균 배당수익률은 3.1%로 타 주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알리안츠 유럽 배당 펀드의 배당수익률은 이보다 높은 4.6%(2015년 3월말 기준)로 일반적인 채권 펀드와 비교할 때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정은수 대표는 "유럽 경제의 점진적인 경기호전과 유럽중앙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로 연초 이후 유럽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며 "미국 기준 금리 인상, 그리스 부채 이슈와 영국 보수당 총선 이후 유로존 탈퇴 우려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배당주 펀드를 통해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이 더욱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NH투자증권, SC은행, 대우증권,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삼성증권, 씨티은행, 외환은행, 펀드온라인코리아, 하나은행, 하이투자증권 등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 판매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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