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우리나라 성인여성의 92%가 상처치료제와 흉터치료제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흉터치료제 업체 한국메나리니(대표 알버트 김)가 정보분석기업 닐슨 코리아와 함께 25~44세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흉터 관리인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92%가 상처치료제와 흉터치료제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9.3%가 절개나 외상, 화상 등에 의해 피부가 손상된 상태인 '상처'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고, 손상된 피부가 치유된 흔적인 '흉터'에 대해서도 88.8%가 알고있었다.
상처치료제와 흉터치료제의 차이점을 아는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상처 치료제를 흉터치료제로 알고 있거나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했다.
최근 2년간 흉터치료제를 사용한 212명 가운데 67.5%가 성처 단계부터 사용했고, 상처가 생기자마자 사용한 응답자도 28.8%에 달했다.
한국메나리니에 따르면 상처가 아물고 난 뒤에는 상처치료제가 흉터 개선 작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처 치료제는 상처부위의 소독과 염증제거, 상처를 치료하는데 효과를 보인다. 반면 흉터 치료제는 상처가 아물고 난 뒤 붉거나 솟아오른 흉터를 흐리고 평평하게 개선해주는 역할을 한다.
흉터 전문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상처가 아문 후, 혹은 딱지가 떨어진 직후부터 통상적으로 3개월 이상 꾸준히 관리해야 올바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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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나리니는 "상처가 아물 때 정상적인 상처 치유과정을 겪으면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작은 흉터로 남지만 잘 못 관리하면 비대성 흉터나 켈로이드성 흉터를 남을 수 있어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처가 아문 뒤 가능한 빨리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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