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박수진과 결혼을 발표한 배우 겸 사업가 배용준의 자산이 8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용준은 현재 연예인 주식 부자 2위에 올라있다. 1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며 3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다.
배용준이 보유한 소속사 키이스트의 주식 가치는 현재 1384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배용준은 올해 3월부터 키이스트 경영에 전면으로 나서며 원조 한류스타가 아닌 사업가로서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배용준은 키이스트 최대주주로 전체 지분의 28.8%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따르면 배용준이 보유한 성북동 단독 주택의 시세는 연예인이 소유한 집 한채 값으로는 최고가인 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배용준은 2004년 BOF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0년 회사 명칭을 키이스트로 바꾸고 배우 김수현과 김현중, 박수진, 소이현 등 톱스타급 연예인을 대거 영입하며 사업가로서 승승장구해왔다.
배용준은 키이스트 경영과 더불어 커피전문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경제 전문지 더 벨은 서울 삼성동 하나금융 랜드마크 빌딩 1층에 배용준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이 입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하나은행 지점이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배용준의 의견을 반영해 커피 전문점 입점이 결정됐다.
배용준은 미국 하와이에서도 2012년부터 '고릴라 인 더 카페'라는 커피전문점을 운영 중이다. 이뿐 아니라 커피 품질을 감별하는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소지하고 직접 바리스타 대회에 참가하는 등 커피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4일 배용준과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이 지난 2월부터 호감을 느끼고 만나오다 올가을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키이스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양가 부모에게 결혼 허락은 모두 받은 상태이며 구체적인 결혼식 일정 및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박수진은 지난해 3월 배용준이 운영하는 키이스트와 계약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