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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시대에도 견(犬) 팔자는 상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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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부터 벤처까지…犬판에 뛰어든 ICT
SKT, 애완동물 전용 웨어러블 '티펫' 이달 출시
반려동물 소식 공유 SNS도 잇따라 등장
애완동물 외로움 달래주는 방송채널도 인기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애완동물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애완동물 시장은 오는 2020년 연간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잠재성장성이 큰 시장중 하나로 꼽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중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을 탑재한 애완견용 웨어러블 기기인 '티펫(T pet)'을 출시할 계획이다.

티펫은 애완견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 SK텔레콤은 티펫용 별도 요금제를 설정할 계획이다. 가족과의 결합상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기와 요금제 이외에도 반려견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반려견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을 체크할 수 있는 목걸이 형태의 앱세서리 '펫핏'을 지난달 선보인 바 있다.


ICT 시대에도 견(犬) 팔자는 상팔자 SK텔레콤이 지난 4월 출시한 애완동물용 앱세서리 '펫핏'(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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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 동물 시장의 가능성에 먼저 눈을 뜬 건 벤처기업들이다. 반려동물 전문 모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올라펫(Hola Pet)'은 카카오스토리의 애완견 버전이다. 친구를 맺은 사용자들끼리 애완동물 사진이나 소식을 공유할 수 있다. 올라펫은 일일 사용자수가 1만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올레펫샵'도 오픈했다.


'펫북'은 스마트인식표를 통해 실종을 방지하고, 반려동물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애완견에 대한 실종신고와 위치전송이 가능하고 애완견과의 일상을 다이어리로 작성할 수 있다. 4월말 현재 회원수는 6만명이다.


반려동물 전용 모바일SNS인 '퍼티랑키티랑'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퍼티랑키티랑은 지역의 애완견 숍 및 동물병원들과 제휴를 맺고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도울 수 있는 서비스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ICT 시대에도 견(犬) 팔자는 상팔자



애완동물이 보는 TV채널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PTV가 제작한 '도그TV 채널'은 실제 반려견들이 느끼는 감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개의 시각과 청각에 최적화된 방송을 제공한다. 지난해 2월 CJ헬로비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도그TV는 주인이 없는 동안 홀로 남겨진 동물들의 외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월 8000원의 이용료임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는 2만5000명이 넘는다.


씨앤앰도 지난해 12월 애견 특화 전문 채널인 '해피독' 방송을 시작했다. 채널 해피독은 국내 애견들이 호기심을 느낄 수 있는 영상과 오디오로 구성돼 있으며, 고주파와 자연음이 섞인 테라피 음악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애완동물 시장규모는 9000억원대로 추산되며, 오는 2020년에는 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구 고령화와 독신 가구가 증가하면서 애완동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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