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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도 가격 인상, 3%↑…투썸플레이스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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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커피전문점 일제히 가격인상…엔제리너스도 결국 인상 동참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지난해 커피전문점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할 당시 동참하지 않았던 엔제리너스가 오는 15일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투썸플레이스만 유일하게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커피전문점으로 남게 됐다.

13일 엔제리너스커피는 오는 15일부터 전체 판매 운영 제품 중 커피류 등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품목은 커피류 8종, 기타음료 3종, 스노우류 14종 등 100원에서 400원 인상되고, 평균 인상률은 약 3.2% 수준으로 엔제리너스 대표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가 기존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된다.

엔제리너스측은 “이번 가격조정은 지속적인 인건비 및 임차료 등 운영비용과 물가 상승에 의한 것으로, 엔제리너스커피는 그 동안 가격 조정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 노력을 했으나, 2012년 11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스타벅스ㆍ커피빈ㆍ할리스커피·카페베네 등 커피전문점들이 우르르 가격을 올렸다. 이들 커피전문점은 200~300원씩 가격을 올려 커피 한잔 가격이 4000~5000원에 달하게 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게 됐다.


당시 커피전문점들은 매장 임차료와 직원 인건비 등 운영비용 증가와 원재료 상승에 따른 것으로 전국 가맹점주와 오랜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가격을 올리지 않은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두 곳 뿐이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당분간 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투썸플레이스측은 “지난해에도 가격 인상이 없었고 앞으로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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