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증가는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탄력적 자산운용을 통한 투자이익 증가에 따른 결과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3조5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시장 경쟁력 높은 신상품 출시에 힘입어 보장성 연환산 보험료(APE)가 2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났다.
이 중 수익성 높은 종신 및 중대한질병(CI)보험이 2447억원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17%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효율 측면에서도 13회차 유지율 82.7%, 25회 유지율 73.7%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업비율은 전직지원에 따른 인건비 절감과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감소한 14.0%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이익률은 4.7%를 달성하며 지속되는 저금리 상황에도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안정적 국내 금리부 자산을 기반으로 주식과 해외 유가증권 비중을 확대하는 등 투자대상을 다변화 한 결과다.
특히 자본 건전성 비율인 위험기준자기자본(RBC)이 322.2%로 전년 동기 대비 74.5%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여력이 확대되며 시장 변화에 따른 유연한 자산 운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주식투자 비중은 4%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증가, 해외투자 비중은 11.2%로 4.7%포인트 증가했다. 대체투자 비중도 14.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총자산은 94조3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자기자본도 9조19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4% 늘어났다.
엄성민 전략기획실장은 "저성장, 저금리 지속 상황에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체질 개선과 혁신의 결과로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향후에도 사업비용의 절감 및 보장성보험 매출확대, 사고보험금 관리강화를 통해 보험 본연 이익 중심의 중장기 손익구조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