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80년대 여고생 가수로 활동한 이지연(46)이 미국에서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지연이 최근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제 남편 코디는 열심히 밭농사 중이고 제법 농사꾼이 다 됐다. 성격이 과묵하지만 완전 불도저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지연은 2013년 6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서 9세 연하인 미국인 셰프 코디 테일러(37)와의 약혼 사실을 알렸다.
당시 이지연은 "서로 마음이 잘 맞고 내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며 나를 외롭지 않게 해주니까 '이런 남자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버티고 혼자 있으면 혼기를 더 놓치므로 남자친구와 약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주방에서 같이 일하면서 힘든 과정을 같이 겪어 보고 '사람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같이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남자친구가 주방에서의 내 성격을 다 알고 있다. 우리 둘 다 만만치 않다. 일할 땐 서로 너무 전투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연은 1987년 가수로 데뷔해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가 연예계를 은퇴했다. 그는 1990년 무명가수 정모씨와 미국에서 결혼해 현지에 정착했다가 2008년 11월 이혼했다.
이후 이지연은 제2의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요리학교에서 요리를 배우다 지금의 남편인 코디 테일러를 만났다. 코디 테일러는 훤칠한 외모를 지녔으며 미국의 유수 요리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가진 셰프다.
현재 두 사람은 미국 애틀랜타 샌디스프링스에서 레스토랑 '얼룸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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