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2090선 초반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하며 2거래일 연속 급락행진을 멈췄다. 전날 장중 2070선이 무너지며 급락우려가 커졌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서도 2090선을 유지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1포인트(0.01%) 오른 2091.31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만에 급락행진이 멈춰서며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 장중 2070선이 무너졌다가 오후들어 2090선을 회복하며 낙폭이 진정됐다.
지난밤 영국총선이 마감돼 출구조사 결과 집권 보수당의 승리가 점쳐지면서 유럽증시는 브렉시트(Brexit) 우려가 커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호조가 예상되면서 상승마감했다.
이날 현재 개인은 145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원, 86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65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8%), 종이목(1.81%), 섬유의복(1.95%), 운송장비(0.06%), 운수창고(0.93%), 의약품(12%) 등이 상승세다. 전기전자(-0.26%), 전기가스업(-0.61%), 화학(-0.71%), 통신업(-1.33%), 금융업(-0.71%), 은행(-0.74%), 증권(-0.8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0.22%), 현대모비스(0.21%), 기아차(0.58%), 제일모직(2.46%), 삼성에스디에스(3.47%) 등이 강세다. 이날 액면분할을 마치고 재상장한 아모레퍼시픽(-1.42%)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51%), 현대차(-0.58%), SK텔레콤(-1.52%), 신한지주(-1.35%) 등이 동반약세다.
현재 코스피는 5종목 상한가포함 449종목이 강세, 하한가없이 331종목은 약세다. 6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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