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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산사원에 '우곡메모리얼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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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왕' 배상면 회장 일대기 및 누룩연구 한곳에 모아

배상면주가, 산사원에 '우곡메모리얼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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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배상면주가는 전통술 문화 갤러리 산사원에 '우곡메모리얼홀'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우곡은 전통주 대가인 배상면 회장의 호로 '또 다시 누룩을 생각한다'라는 뜻이다.

아버지를 이어 주류산업에서 매진하고 있는 배상면주가 배영호 대표가 평생 전통술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배 회장의 일대기를 담아 메모리얼홀을 개관한 것이다.


메모리얼홀은 우곡 배 회장이 89세로 타계한 2013년까지의 일생과 연구에 관해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은 크게 연구생활, 공적생활, 역서와 저서, 개인사, 디지털 영상자료로 나눠진다.

특히 '품질에 힘써라'라는 친필서신과, 항온기, 배양기, 현미경 등의 다양한 기구, 50년 간 모아온 연구노트, 다이어리 등은 우리나라 누룩 연구와 관련한 사료로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시장에는 우곡의 역서, 저서 등 연구서적을 전시하고 있어 우리나라 술 연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우곡의 편역서인 '조선주조사(朝鮮酒造史)', '일본 청주 제조기술(日本淸酒製造技術)', 홍선천 교수와의 공저인 '과실 및 약용식물을 이용한 가양주 만들기', 논문 '백하주를 통해서 본 전통약주의 문헌적 고찰' 등이 대표적인 문헌이다.


배영호 대표는 "우곡메모리얼홀의 개관으로 관람객들은 전통주 발전에 혼신을 바쳐온 우곡의 일생과 더불어 우리나라 술의 역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됐다"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 우리나라 전통주 계승과 발전을 위해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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