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셀-엘씨 처방건수 및 매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이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기 대비 261% 성장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전년 동기 168건 대비 약 4배 성장해 640건을 기록하며 매출액 18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월 평균 처방 건수가 2013년 45건, 2014년 122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5년 1분기에도 월 평균 213건이 처방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14년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6억원 적자에서 7억원 증가한 1억원, 당기순이익 또한 8억원 적자에서 12억원 증가한 4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동시에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이는 회사의 재무구조가 연구개발비용 등으로 인한 적자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창출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녹십자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도 2014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은 9% 증가한 8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9억원 적자에서 15억원 증가한 6억원을, 당기순이익은 9억원 적자에서 19억원 늘어난 10억원을 달성, 흑자 전환했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2015년 매출목표 100억원 달성을 위한 스타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61% 성장했고, 이뮨셀-엘씨를 투여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뮨셀-엘씨 판매가 손익분기점 넘어서며 제품판매를 통한 이익실현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매출 증대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녹십자셀 전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차세대 제품개발을 통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의 마켓리더(Market Leader)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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