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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출근 직장인 "퇴사 충동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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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직장인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일수록 근로자의 날 출근하는 경우가 많아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번 근로자의 날에 직장인 10명 중 3명은 근무하면서도 이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은 업무의욕을 상실하는가 하면 퇴사나 이직 충동을 느끼는 등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최근 직장인 1197명으로 대상으로 '5월1일 근로자의 날 휴무 여부'를 조사한 결과 34.2%(409명)이 '쉬지 못하고 근무한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그중에서도 휴일 근로 수당을 받지 못한다는 근로자가 68.2%(297명)에 달했다. 근로자의 날은 유급 휴일로 이날 근무하게 되면 1.5배의 수당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인 79.6%가 휴일 근로 수당을 요구하지 않는 등 별다른 대응 없이 그냥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일수록 근로자의 날에 출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날에 쉬지 못한다는 재직자는 중소기업(36.7%)이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32.1%), 대기업(24.8%)가 뒤를 이었다.


다른 직장인들이 쉬는 근로자의 날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작게는 업무의욕상실부터 퇴사 및 이직 충동까지 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 의욕을 잃었다는 답변이 절반인 50.9%에 달했고 퇴사 나 이직 충동을 느낀다는 직장인도 40.6%에 달했다. 이 밖에는 애사심감소(36.2%), 상대적 박탈감(35.2%), 소화 불량 등 질병(8.6%)순이었다.


한편 근로자의 쉬는 직장인들의 휴가 형태는 '회사 전체 유급 휴가'가 74.2%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회사 전체 무급휴가'인 비율이 19.7%, 심지어 회사에서 개인 연차를 사용해 쉬게 했다는 응답(6.1%)도 있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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