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5월 2일 개막…향수 깃든 추억의 거리에 즐길거리 풍성
코레일은 향수 가득한 70년대 테마로 탈바꿈한 득량역 일원에서 5월 2일부터 31일까지 ‘득량역 추억마을 코스프레 축제’를 개최한다.
5월 2일 개막식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 김승남 국회의원, 이용부 보성군수 등이 참석하며 서울·부산 등지에서 1000여명의 관광객이 특별관광열차를 타고 득량역을 찾을 예정이다.
추억의 통기타 공연과 함께 교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역 광장에서 기차놀이 플래시몹을 벌이고 추억마을 순회, 롤러스케이트장 체험 등이 이어진다. 득량역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향수와 복고를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득량역 추억의 거리 조성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득량역을 지역민과 관광객이 즐겁게 어우러지는 만남의 장소,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만들어 경전선 구간 중 아름다운 이야기와 추억이 깃든 테마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소규모 기차역 대상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2년 ‘득량역 전통문화공간 조성사업’에 이어 2014년 ‘득량역 추억의 거리 조성사업’2015년 ‘득량역 추억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득량역 일대에는 70~80년대의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득량으로 떠나는 추억여행 거리’가 조성돼 득량국민학교의 교실 풍경, 시간이 멈춘 듯 하지만 여전히 성업 중인 이발관과 다방, 박정희 전 대통령 담화문 벽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전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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