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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3% "나는 감정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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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 설문조사 결과..59%가 감정 노동으로 질병·증상 경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평소 자신을 '감정노동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 413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감정 노동자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3.05%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아니다는 답은 16.95%에 그쳤다.

자신이 감정노동자라고 느낄 때는 언제냐는 질문엔 '상사나 동료 앞에서 솔직한 감정을 숨기고 일할 때’가 35.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객 또는 거래처와 통화할 때’ (24.53%), ‘열악한 근무조건에도 불구하고 견디며 일할 때’ (22.64%), ‘자신의 기분과 상관없이 즐거운 표정을 지어야 할 때’ (9.43%), ‘출근할 때면 늘 두렵고 불안함을 느낄 때’ (7.55%) 등의 답변이 나왔다.


감정 노동으로 인한 질병 또는 증상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의 59.65%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없다는 사람은 40.35%에 그쳤다.


감정 노동으로 인해 겪은 질병, 증상 종류로는 우울증’(39.53%), ‘수면장애’(30.23%), ‘체중감소·증가’ (16.28%), ‘직업과 관련된 병’ (13.95%) 등이 꼽혔다.


감정 노동을 하게끔 만드는 요인에 대해선 ‘경직된 조직문화’(21.0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열악한 근무조건’이 19.3%, ‘의사소통의 문제’가 17.54%, ‘업무량 과다’가 15.79%,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12.29%, ‘인력부족’이 10.53%, ‘불규칙적인 교대업무/업무시간’이 3.51%로 뒤를 이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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