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76.1%, “액세서리 착용이 소개팅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다” 응답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액세서리는 밋밋한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스타일의 완성을 돕는 기능을 하지만 어떤 아이템을 착용하느냐에 따라 이성에게는 호감을 줄 수도 또는 반감을 줄 수 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4월2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 남녀 518명(남 227명, 여 291명)을 대상으로 ‘액세서리가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혼남녀의 76.1%는 액세서리 착용이 소개팅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9%였다.
본인이 꼽은 최고의 소개팅 패션 아이템 1위는 남성은 ‘시계’(27.8%), 여성은 ‘가방, 지갑’(34.7%)이었다. 뒤이어 남성은 ‘가방, 지갑’(24.2%), ‘신발’(20.3%), 여성은 ‘신발’(24.7%), ‘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17.5%)을 가장 신경 쓴다고 답했다.
이성이 꼽은 최악의 소개팅 패션 아이템 1위는 남성의 ‘바지 체인’(34%), 여성의 ‘백설공주 거울’(34.4%)이 꼽혔다. 다음으로 남성의 ‘화려한 벨트’(25.8%)와 ‘금목걸이’(17.5%), 여성의 ‘마녀처럼 뾰족한 인조 손톱’(29.5%)과 ‘왕 꽃 머리핀’(18.5%)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남성이 가장 눈여겨보는 여성의 패션 아이템은 ‘가방, 지갑’(40.1%)이었고, 여성은 남성의 ‘신발’(32.3%)이었다.
한편, 미혼남녀의 월평균 액세서리 구매 비용은 남자는 8만9900원, 여자는 10만33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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