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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빙그레 목표가 9만4000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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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1일 빙그레에 대해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올해 빙그레의 영업이익은 기존 482억원에서 527억원으로 9.3% 상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2013년 하반기부터 수출은 정체돼 결국 주가는 내수시장에 달렸다"며 "아이스크림 판매가 인상 덕분에 성장 스토리의 밑그림은 그려졌다"고 판단했다.


올해 1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1709억원, 영업이익은 43.5% 늘어난 35억원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하면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비용통제 노력은 지속되고 있고, 광고선전비는 전년 대비 3.6% 증가에 그친 67억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말을 기점으로 바(Bar)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평균 15~16% 인상됐고, 바 아이스크림 매출이 전체 빙과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상회한다"며 "전체 빙과 평균 판매가(ASP)가 5%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에는 기저효과를 기대했다. 2분기 빙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1132억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별도 영업이익은 18.8% 늘어난 252억원으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이익 기여가 높은 가공유(7~8% 영업이익률 추정)와 빙과(5~8% 영업이익률 추정)의 의미있는 매출 증가에는 우호적인 기상여건이 필수적"이라며 "음료는 18도, 빙과는 23도부터 판매량이 급증하는데, 지난해 성수기(2·3분기)에는 선선한기온과 높은 강수량으로 이익이 역성장해 올해는 더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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