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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서 더 뜨거운 청약 열풍…광주 아델리움 '112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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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청약 훈풍이 거세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에 공급되는 '아델리움in비엔날레'이 청약에서 11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이번 주 훈풍의 중심에는 광주와 부산, 구미, 창원 등 지방이 있었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주에 청약접수를 실시한 민간분양 아파트 12곳 중 10곳이 순위 내 마감됐다.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아델리움in비엔날레였다. 260가구 모집에 3만206명이 몰려 16일 1순위 청약에서 당해 마감했다. 평균 경쟁률은 111.9대 1. 전용면적 84㎡의 경우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엔날레의 문화 프리미엄과 서광주IC로 대표되는 쾌속 교통망, 단지 앞 초중고교 등 탁월한 입지 조건이 효자 노릇을 했다. 여기에 3.3㎡당 900만원이라는 낮은 분양가도 한몫했다.

분양 관계자는 "약 10년만에 용봉동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84㎡대의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단지 가까이에 초중고교가 모여 있는 교육프리미엄이 더해져 분양 열풍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의 청약 호실적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달 청약을 실시한 '이안 광주첨단 아파트'와 '각화동 골드클래스'는 평균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순위 마감됐고 수완지구 수안채리치도 1순위 마감됐다. 전국적인 분양 봄바람의 수혜를 광주가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구미와 부산에서도 청약 열풍이 거셌다. 지난 15일 진행된 청약결과 평균 54.4대 1로 전 평형이 1순위 내 마감됐다. 특히 84㎡A 타입은 16가구 모집에 1676명이 몰려 104.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구미에서 나온 청약률 중 역대 최고다. 분양 관계자는 "구미시 도심에 약 10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과 우수한 교육환경이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중심에 위치한 부산진구 '연지동 삼정그린코아'는 평균 16.1대 1의 경쟁률로 청약 1순위 마감됐다. 북구의 '봄여름가을겨울'도 순위 내 마감됐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감계 힐스테이트2차'에는 758가구 모집에 7287명이 접수해 9.6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수도권에서 청약 접수를 실시한 민간분양 아파트 4곳 중 3곳이 순위 내 마감됐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74번지 일대의 북아현 뉴타운 1-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아현역 푸르지오'는 2순위까지 청약이 진행됐다.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물량은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109㎡는 2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부천 스타팰리움'은 일부 주택형이 미달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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