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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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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銀, 이달 4%대 기준금리 내려…OK저축은행 평균 7%대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1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는 4월 기준 4.23%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4.79%에 비해 0.5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해 주택담보대출을 해주는 OK저축은행은 주담대 평균금리가 지난해 12월 8.07%에서 올 3월 7.86%로 약 0.2%포인트 내려갔다.

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시중은행 보다 대출금리가 높다. 신용도가 낮아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가계나 대출이 어려운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해주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사업자일 경우 최대 시세의 90%까지 가능하다. 저축은행 간 치열한 경쟁도 대출금리를 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대출 상품을 파는데 금리가 높다고 하면 잘 찾아오지 않는다"면서 "한쪽에서 내리면 다른 쪽도 내릴 수밖에 경쟁구도"라고 말했다.


업계 전체적으로 대출금리는 인하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2월 11.96%로 전달대비 0.55%포인트 떨어졌다. 매달 조금씩 오르던 금리 추세가 꺾인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가 신용대출 금리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인하로 조달금리 비용이 감소한다고 해도 연체율 자체는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채무를 갚기가 어려울 경우 햇살론 같은 정책금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저축은행 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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