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헨리 메히아(26)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메히아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이 나타나 이 같이 징계를 내렸다고 1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메츠 구단과 메히아는 징계 조치에 이견을 표하지 않았다. 메츠는 “약물에 매우 엄격한 메이저리그의 방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메히아도 “어떻게 양성 반응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이런 결과를 낳을 것이 뻔한 약물을 알면서도 복용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면서도 “나의 불찰이다. 징계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63경기에서 93.2이닝을 던지며 6승 6패 2홀드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남긴 메히아는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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