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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원피스' 대신 '슬랙스'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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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타일24, 발목 드러나는 일자바지 ‘슬랙스’ 판매량 전년대비 81% 급증

올 봄에는 '원피스' 대신 '슬랙스'가 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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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면 화사한 원피스가 여성 패션의 정석처럼 여겨졌지만 올해는 발목을 드러내는 일자 바지, 슬랙스의 인기가 더 뜨겁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최근 한달 간(3월9일~4월9일) 여성 패션 상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슬랙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피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미니스커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한 데 비해 눈에 띄게 가파른 증가세다.


이맘때면 화사한 원피스, 미니스커트 등의 판매가 급증하는 것과 달리 올해는 유독 슬랙스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올 봄 슬랙스의 인기는 패션계에 불고 있는 '놈코어(Normal+Core 합성어)' 열풍과 실용적인 상품을 소비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슬랙스는 '평범하지만 그 속에 세련된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 패션의 대표주자로,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그러나 트렌드와 상관없이 남성들이 선호하는 여성패션은 역시 원피스다. 아이스타일24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자사 SNS를 통해 '남자들이 선호하는 봄나들이 여자친구 패션'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390명 중 과반수가 넘는 52%가 원피스라고 답해 압도적인 1위였다. 응답자들은 "여친 패션은 원피스를 빼고 말할 수 없다", "뭘 입든 다 예쁘지만 원피스가 갑"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니스커트가 31%로 2위를 차지하며 스커트에 대한 선호도를 입증했고 스키니진(10%), 쇄골이 드러나는 티셔츠(6%)가 뒤를 이었다. 슬랙스를 선택한 응답자는 단 1%에 불과했다.


안자연 아이스타일24 여성의류 카테고리 담당 MD는 "슬랙스는 활동성이 좋은 패션 상품으로 실내에서는 물론 야외활동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며 "최근에는 발목 위까지 올라간 짧은 슬랙스가 인기가 많은데 슬랙스 밑단을 접어 발목이 보이게 연출하면 세련된 느낌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모바일에서 '쿠폰의 신' 이벤트를 실시하고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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