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 외국인투수 유네스키 마야(33)가 역대 열두 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외국인투수로는 지난해 6월 24일 잠실구장 LG와의 경기 찰리 쉬렉(29)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마야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시즌 세 번째로 선발 등판해 9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136개(스트라이크 82개+ 볼 54개). 볼넷은 세 개를 내줬고, 삼진은 여덟 개를 잡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한 마야는 대기록과 함께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9회초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에는 포효하며 자신을 축하하기 위해 마운드를 찾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연패 뒤 2연승에 성공, 시즌 전적 5승 4패로 롯데와 함께 공동 5위에 위치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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