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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2.3조원 규모 이라크 신도시 기반시설공사 수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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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공사 추가 수주…누적 100억달러 돌파

한화건설, 2.3조원 규모 이라크 신도시 기반시설공사 수주(종합)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앞줄 왼쪽)와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NIC 의장(앞줄 오른쪽)이 5일 21억2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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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화건설이 21억2000만달러(한화 2조3400억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5일 오후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별관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소셜인프라) 추가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주 건은 10만가구 규모의 신도시 건설공사와 연계된 추가 공사로, 신도시를 구성하는 필수시설은 300여개 학교를 비롯한 병원·경찰서·소방서·도로·상하수도 등을 포함한다. 한화건설은 계약체결 후 60일 이내 공사 금액 21억2000만달러의 10%인 2억1200만달러를 선수금으로 수령하고 공사 진행에 따라 기성금을 지급받는다. 공사대금 수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 것이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비스마야 신도시에서만 누적 공사 수주액 1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지금까지 확보한 누적 선수금은 총 공사비의 27.7%인 21억3400만달러(2조3300억원)다.


공사완료 시점인 2019년이 되면 내전 이후 현대화된 이라크의 위상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한화건설 측은 기대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1830만㎡ 부지에 10만 가구의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한화건설은 2012년 8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공사계약을 수주했다. 현재 8개 타운 중 첫번째인 A타운에 10층 규모의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으며 올 6월 A1블록 1440가구가 완공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8개 타운 59개 블록, 834개 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이번 추가 수주가 가능했다"면서 "향후 제2, 제3의 비스마야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 정부가 전후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100만가구 주택건설을 계획 중이라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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