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화건설이 21억2000만달러(한화 2조3400억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5일 오후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국가투자위원회(NIC) 별관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소셜인프라) 추가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주건은 10만가구 규모의 신도시 건설공사와 연계된 추가 공사로, 신도시를 구성하는 필수시설은 300여개 학교를 비롯한 병원, 경찰서, 소방서, 도로, 상하수도 등을 포함한다.
한화건설은 계약체결 후 60일 이내 공사 금액 21억2000만달러의 10%인 2억1200만달러를 선수금으로 수령하고 공사 진행에 따라 기성금을 지급받는다. 이로써 비스마야 신도시에서만 누적 공사 수주액 1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향후 제2, 제3의 비스마야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면서 "이라크 정부가 전후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100만가구 주택건설을 계획 중이라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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