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료 최고 비싼 관광지 '서귀포'…가장 저렴한 곳은?

제주도 서귀포시.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해 국내 주요 관광지 가운데 호텔 숙박 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서귀포, 가장 저렴한 곳은 인천으로 나타났다.

6일 세계적인 호텔예약 사이트인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2014 호텔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귀포지역 호텔 객실당 지불한 평균 숙박요금은 22만8161원으로 집계됐다.

서귀포 호텔요금은 전년대비 8% 하락하기는 했지만,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상위권을 차지했다.

서귀포 다음으로 호텔비가 비쌌던 곳은 15만5997원을 기록한 경주로, 전년보다 7% 상승했다.

창원이 15만5503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제주(14만3514원), 대구(14만718원), 부산(13만8928원), 속초(13만8619원)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서울은 2013년 14만6856원에서 13만6608원으로 하락해 전국 주요 관광지 9곳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호텔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인천(12만8145원)이다.

지난해 호텔요금이 오른 곳은 경주(7%)·대구(4%)·속초(3%), 하락한 지역은 제주(-20%)·창원(-18%)·서귀포(-8%)·부산(-8%)·서울(-7%)로 나타났다. 인천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외국인이 지난해 한국에 머물면서 지불한 호텔 평균 투숙비용은 전년보다 6% 하락한 14만1075원이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