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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 "폭력사태 끝내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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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강복 메세지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폭력사태를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평화를 위해 무기의 굉음이 멈추기를 바란다"며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이뤄지는 비극들과 수많은 난민의 고충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리비아에서의 유혈사태와 모든 야만적 폭력행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평화를 간구하는 한편, 나이지리아와 남수단·수단·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일어난 분쟁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타결된 미국-이란간 핵협상에 대해 "더 안전하고 우애 있는 세계로 향하는 결정적인 걸음"이라고 환영했고, 지난 2일 알샤바브에 의한 케냐 대학 테러 공격에 대해서는 "희생당한 젊은이들을 특별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 속에서 수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부활절 미사는 수십 개 나라에서 생중계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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